군산 동국사 경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제감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말자는 다짐과 평화를 염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군산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대표 이승우)는 지난 12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시 관계자, 기념사업회원, 시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7주년을 맞아 일본이 일으킨 전쟁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헌시, 헌공다례와 문화 공연이 엄중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4월 ‘군산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및 평화의 소녀상 보호 관리 조례’를 제정해 피해자 기념사업과 평화의 소녀상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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