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산구역 학산리서 사동구역 장천리로
전북도가 대북농업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양시 양돈장 신축부지가 변경될 전망이다.27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과 황재성 간사가 북한을 방문해 양돈장 축사 신축부지 변경 등을 논의했다.
남북 축산기술지원 사업의 일환인 양돈장 축사 신축은 지난달 제2차 실무협의회 때 평양시 형제산구역 학산리에 신축하기로 결정됐다.
그러나 학산리 신축을 위해서는 기존 양돈장을 철거하고 부지 정리작업 등 시간과 비용이 이중 부담된다며 북한이 부지변경을 제안해 왔다.
변경부지는 (주)하림이 추진하는 경협사업 대상지인 덕동목장이 위치해 있고 부지정리작업도 용이한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리 협동농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신축부지 인근 밭에 2모작 시범농장 운영과 비닐하우스 지원사업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는 도와 협의를 거쳐 장천리 신축이 결정되면 기초설계를 마친 후 내달 중 현지를 방문해 올해 안에 공사를 끝마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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