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에어컨 실외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7~8월에 에어컨 화재가 집중되며 발생장소는 단독·공동주택인 주거시설에서 49.4%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1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 4명, 부상 32명, 재산피해액은 5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접촉불량이나 전선의 노후화로 발생되는 단락, 과부하가 원인인 전기적요인(75.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부주의(8.6%), 기계적 요인(8.1%)순으로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전선의 훼손유무 확인 ▲실외기 주변에 발화 위험물품 두지 않기 ▲실외기 본체 및 내부의 먼지확인 후 제거, 이상유무 발생시 점검 후 가동 ▲실외기와 벽체간 최소 10cm 띄워 설치 ▲실외기 문제 발생 시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해야 한다.
김장수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최근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 안전점검을 받기 당부드리며 만약의 화재를 대비해 소화기 등을 근접 배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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