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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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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인문계 전환 추진된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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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이자 도내 대표적 직업계고인 군산상고의 인문계 전환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군산여고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군산지역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장과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산여고의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현재 군산여고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31명으로 기준인 27명을 크게 웃돌고, 32개 학급 전체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업 및 학생활동 공간 부족, 수업의 질 저하 및 학생 만족도 감소,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업계고를 일반계고로 변경하는 학교유형 전환 방안, 남자고등학교의 남녀공학으로 전환, 평준화고 확대 등의 안을 검토해왔다.

이에 교육거버넌스위원들은 이날 군산지여 일반고 남녀 학급수 및 신입생 합격자 불균형 심화 해결을 위해서는 군산상고의 일반계고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2023년도부터 군산상고 일반계 전환을 권고하기로 하고 전북도교육청은 추진에 불편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교육거버넌스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해당 학교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인문계고 전환에 대해 군산상고 총동문회 역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도교육청에서도 군산여고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직업계고의 일반고 전환 등의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교육거버넌스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은 만큼 학교 교육주체들의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종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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