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재개로 쓰레기 넘쳐날 것" 우려
다회용기 사용 등 가이드라인 제정 촉구
다회용기 사용 등 가이드라인 제정 촉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중단됐던 전북지역 문화축제가 재개하자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23일 임실아쿠아페스티벌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연이어 축제가 계속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단체는 “축제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축제의 먹거리, 볼거리 등으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도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치맥산업 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열린 치맥축제 기간 중에 발생한 쓰레기는 약 60t 이라고 한다”며 “즐거운 축제가 끝난 후에 모습은 즐겁지 않다”고 덧붙혔다.
이어 “전라북도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날로 정했다”며 “이제는 일회용품 없는 날을 넘어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북지역 축제도 같은 상황일 것이다”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번에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하지만 분명 쓰레기는 넘쳐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단체는 ▲축제 시 다회용기 사용 촉진 ▲일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 제정 ▲쓰레기 감축 목표 설정 ▲행사 관계자 대상 친환경 축제교육 진행 ▲축제 장소 의무적으로 분리배출함 설치 등을 촉구했다. 박민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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