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사업지원 협의 본격 내달부터 타당성 용역 실시
전북도 핵심사업인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27일 도에 따르면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이 최근 김완주 도지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면담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데 이어 산업자원부의 사업지원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도는 산자부와 공동으로 3억원을 투입해 기본용역과 사업타당성 용역을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용역결과를 토대로 2008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하는 등 조성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자체와 공동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도의 정확한 목표설정과 대중국시장 공략에 있어 전북의 지정학적 발전 잠재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군장국가산업단지의 우수한 산업입지 기반 등 부품·소재 관련 인프라의 활발한 확충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추진위원회(T/F)를 구성,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까지 전략산업기획단을 주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자부가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해 지자체와 공동용역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지속적인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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