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08:35 (토)
장마 끝 “떠나자”...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곳곳에 피서객 ‘북적’
상태바
장마 끝 “떠나자”...본격적인 휴가철 맞아 곳곳에 피서객 ‘북적’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07.3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미널·전주역 여행객 발길 이어져
전주한옥마을 가족단위 관광객 몰려
모처럼 인파로 상인들 '웃음꽃 활짝'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30일 전주한옥마을에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30일 전주한옥마을에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백병배 기자

장마철이 끝난 지난달 30일 휴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는 더위를 잊으려는 여름철 휴가객들로 북적였다.

고속버스 터미널과 전주역엔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로 가득했고, 전주 한옥마을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볐다.

실제 이날 오후에 찾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옥마을 입구에는 주차관리자들이 만석이라며 관광객들의 차량을 막아섰다.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은 4개가 있지만 이미 모두 만석으로, 주차장 옆에는 주차자리를 기다리는 차들로 길게 늘어졌고 돌아가는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주 한옥마을 거리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로 무리지어 다니는 휴가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삼삼오오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은 한 장이라도 추억을 남기려 사진찍기에 열이 올랐다.

신모(45·남원시)씨는 “아이와 함께 남원에서 놀러 왔다”며 “날씨는 덥지만 즐겁게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 단위로 전동 바이크를 타고 다니면서 거리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관광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관광객들의 손에는 당연하다는 것처럼 한옥마을의 길거리 음식을 하나씩 쥐고 먹으면서 여유롭게 거리를 걷고 있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휴가를 즐기러 온 아이들은 맨발로 한옥마을 물가에서 부모님 손을 잡은 채 행복하게 웃으며 첨벙대고 있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의상과 아름다운 문화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도 흔치 않게 만나 볼 수 있었다.

이날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늘어난 전주 한옥마을에는 오랜만에 상인들의 웃음꽃이 피었다.

상인들은 오랜만의 인파로 바빠지며 평소 매상 걱정에 조금이나마 근심을 덜었다.

한옥마을 인근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안모(51)씨는 “휴가철을 맞아 다른지역 관광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완주군의 한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계곡의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물 위 아이들의 튜브를 밀어주며 놀아주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보며 미소지었다.

이곳을 찾은 피서객 김모(39)씨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답답한 실내 생활을 벗어나 이제는 휴가를 즐기러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더 좋아해서 앞으로도 많이 놀러다닐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민섭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