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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손발톱무좀 환자 증가, 근본적 치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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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철 손발톱무좀 환자 증가, 근본적 치료에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7.2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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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로제피부과 김주용 원장
대구 범어로제피부과 김주용 원장

무좀은 피부사상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 의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진다. 같이 사용하는 수건이나 슬리퍼를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다른 구성원 모두에게 무좀을 옮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손발톱 표면의 색이 노랗게 변하거나 울퉁불퉁해지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고 비이상적으로 두꺼워진다. 심하면 손발톱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할 수 있어 피부과를 내원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에는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국소 항진균제를 환부에 바르는 방법, 그리고 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수개월 복용해야하는 경구 항진균제의 경우 간 질환 보유자, 임산부나 노약자에게 제한적인 경우가 있고, 국소제제는 약물 흡수의 어려움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치료에 사용되는 루눌라 레이저는 405nm와 635nm의 두 가지 파장대를 이용한 레이저 장비로 환부에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무좀균을 사멸시키고 혈액순환과 건강한 세포 재생을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해 줘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열성 레이저와 달리 열감이나 통증 걱정이 없고 약 복용 없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기존 약물 치료를 적용할 수 없던 임산부나 간 질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술 시간이 짧은 편에 속해 일상생활 지장없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방치하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호전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남아있는 균에 의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치가 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대구 범어로제피부과 김주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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