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고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도내 휴가철 교통사고는 4554건이 발생, 일평균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 대비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31일)에는 하루 평균 약 0.3건의 사고가 더 발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낮은 연령대에서 사고 발생율이 높았다.
20대 운전자의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9건으로, 평상시(7.3건) 보다 약 7.7% 증가해 전 연령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름 휴가철 20대 운전자가 일으킨 렌터카 사고는 30.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 20.3%, 30대 19.8%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렌터카 운행 시에는 차량의 기능이나 주행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운전이 미숙하다면 타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에는 단체이동이 많아 교통사고 시 사상자 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박민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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