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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집단감염으로 코로나 확진자수 2200명 돌파...더블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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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교 집단감염으로 코로나 확진자수 2200명 돌파...더블링 가속화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7.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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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도내 확진자수가 2200명까지 다다랐다.<관련기사 7면>

20일 전북도 보건당국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과 교사 중 일부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학교 1~2학년 학생 440여명과 교사 30여명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당초엔 450명 정도 여행을 가기로 했으나 전날인 11일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학여행 중에도 13명(학생 11명, 교사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은 교사 인솔 하에 귀가 조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18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20일 오후 기준 학생 144명, 교사 15명 등 총 15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접촉한 140여명의 학생과 교사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학교는 갑작스런 집단감염 사태에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1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 확진자들을 포함해 1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00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도 62만 1648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없어 누계 889명을 유지했다.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전주에서만 하루사이 1026명이 확진됐으며, 군산(331명)과 익산(279명)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연령별 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봐도 8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백명단위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의 예상보다 더욱 빨리 대유행의 한복판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일주일 내내 1.2~1.3의 수치를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도민들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병상 4000여개를 추가 확보 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을 내놓았다.

중대본은 이날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허용중인 대면 면회 대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하는 등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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