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섬의 날 행사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정부 기념일이다.

 

올해 3회째를 맞아 행정안전부 주최, 전북도·군산시 주관으로 다음달 8일 GSCO에서 기념식과 함께 성대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모든 섬에 대한 주제관, 정책관, 홍보 전시관 등이 GSCO와 선유도 부대행사장에서 7일간 상시 운영되며, 고군산군도 섬들을 직접 관광·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즐기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브레이브걸스, 진성 등이 출연하는 8일 기념식 축하공연과 인기 케이팝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특별 생방송 공연이 10일 준비돼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3일 선유도에서 펼쳐지는 불꽃·드론쇼는 고군산군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섬 발전 정책을 개발·연구하는 한국섬진흥원은 국제학술대회, 청년자문단 아카데미, 주한대사 초청행사, 섬주민 우수사례 발표회 등 섬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민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는 섬가왕대전, 어린이 동요·그림그리기 대회, 섬 향토음식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섬으로 위로받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같은 기간에 펼쳐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12~15일)과 함께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섬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군산 출신 유명 연예인 김수미와 박명수, 인기 유투버 쯔양과 리랑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군산=김종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