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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에 결국 새만금 프레잼버리 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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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에 결국 새만금 프레잼버리 개최 무산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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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개최 예정이었던 새만금 프레잼버리가 결국 코로나 재유행 앞에 막도 올리지 못한 채 취소됐다. 

개최와 미개최 사이를 오고가며 혼선을 야기했던 프레잼버리가 끝내 무산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기반시설 미비 등 준비 불충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조직위와 전북도는 행사를 위한 필수기반시설은 이미 완공된 만큼 준비 부족이 아닌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스템 점검은 원안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재)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최근 빠르게 확산추세에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제15회 한국잼버리 겸 프레잼버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내년에 열릴 새만금 새계스카우트잼버리의 예비 대회 격인 프레잼버리는 당초 8월 2일부터 7일까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내 일부 구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코로나 대유행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조직위는 지난 13일과 14일 방역당국과 유관기관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 

프레잼버리의 총사업비는 9억 1000만원으로 이 중 국비는 2억원, 도비는 4억 6000만원, 그리고 참가비가 2억 5000만원이다. 이 중 행사 취소로 인한 순수 매몰비용은 1억원 내외로 도는 추정하고 있다.

김종필 전북도 잼버리지원단장은 "우려하시는 만큼 매몰비용이 크진 않지만, 이를 줄이려는 과정에서 이미 기계약된 건들을 따지면 순수한 매몰비용은 1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며 "프레잼버리 예상 참여인원인 1300여명에 대한 상하수도 기반은 이미 이달 초 완공된 만큼 기반시설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하시는 일이 내년 본대회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데, 코로나 상황이 안정적 국면으로 간다는 전제와 희망하에 질병청과도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며 "학생들의 참여는 없지만, 참가국 관계자들 100명 정도는 새만금을 찾아 운영본부, 서브캠프 등 각각의 기능과 날씨, 습도, 해충여부 등 현장 데이터 수집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는 만큼 여건 안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 역시 "기반시설 구축 등 내년 세계잼버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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