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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도내 유흥가 주취소란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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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도내 유흥가 주취소란에 몸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7.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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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에만 신고건수 1200건
고성방가·행패 등 잇따라 ‘눈살’
경찰 “시민들 안전보호에 노력”

 

야간에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취객이 늘면서 도내 유흥가와 술집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긴 여름밤을 즐기려는 일부 취객들이 고성방가와 함께 심지어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초복을 맞은 주말 오후 10시께. 전주시 송천동의 먹자골목은 늦은 시간까지 밤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평소보다 선선한 날씨 탓인지 거리에는 술을 깨기 위해 일행들과 걸어가거나 2차를 가는 등 거리를 배회하는 취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한 고깃집 입구 옆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술을 마신 채 일행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지나가던 행인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큰 소리가 이어지자 옆에 있던 다른 일행들은 뜯어 말리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또 이날 길거리에서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길거리를 걷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59)씨는 "손님들이 많이 와주시는 것은 좋지만 손님들이 술에 취해 가게 앞에 구토를 하거나 식당 내에서 소란을 피우기도 한다"면서 "간혹 행패를 부리는 손님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진땀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곳에는 택시와 차들의 통행이 많았지만 취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자 뒤를 따르던 차량들은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

음식점 등이 많다보니 배달 오토바이들과 길을 걷는 주취자들이 함께 뒤엉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른 더위가 시작된 올해 6월에만 행패소란 112 신고건수는 124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55분께 군산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는 술에 취해 아파트 이웃주민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60대 이웃주민 B씨의 집에 찾아가 "왜 우리 집에 와있냐"며 착각해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 군산에서는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체포됐다.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면서 현행범을 붙잡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고 휴가철이 되면서 행패소란으로 인한 출동이 늘고 있다”면서 “주취자들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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