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35사단, 헌혈 300회 ‘헌혈 영웅’ 탄생
상태바
35사단, 헌혈 300회 ‘헌혈 영웅’ 탄생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07.18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군 35사단에서 헌혈 300회 ‘헌혈 영웅’이 탄생해 화제다.

적극적인 헌혈로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은 한 육군 장교의 선행이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육군 35사단 안치훈(31) 대위다. 안 대위는 지난 17일 헌혈 3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이번 최고명예대장 수상은 안 대위가 헌혈을 처음 접한 이후 지난 15년간 13만ml에 달하는 혈액을 통해 생명 나눔에 동참해온 결과다. 

혈액 13만ml는 성인남자 약 26명에 달하는 혈액량으로 측정됐다.

또 혈장 179회, 혈소판 38회, 혈소판·혈장 76회, 전혈 7회 등 총 300회에 달하는 헌혈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안 대위는 대학생 시절 우연히 방문한 헌혈 홍보 부스에서 ‘혈액이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헌혈 포스터를 보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이후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격주로 빠짐없이 헌혈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생명나눔 정신은 이후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던 시기에도 꾸준한 헌혈은 물론, 수시로 헌혈증을 기부하고 현재는 장기기증과 조혈모 기증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사단 내 폐 이식 수술로 수혈이 시급한 전우를 돕기 위해 지정헌혈을 하며 전우사랑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세 명의 아들을 둔 가장으로써, 헌혈하는 날이면 아들들의 손을 잡고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안 대위는 “아직 미취학 아동인 자녀들의 육아에 별도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 봉사활동 대신 헌혈로 나눔가치 실현을 자녀들에게 교육하고 있다”면서 “나중에는 온 가족이 함께 헌혈하는 것이 안 대위의 작은 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는 헌혈 1000회 달성이다”며 “자녀들이 아빠의 모습을 보며 주변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박민섭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