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주역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
군산월명야구장 일원에서 진행한 ‘역전의 명수 군산! 50주년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72년 제26회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전 대역전극 우승을 기념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기념식, 레전드 포토타임, 건강체험존, 투타체험존, 플리마켓, 사진전, 친선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했다.
16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 기념식은 1부, 2부 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1부 기념식은 가수 우연이의 공연에 이어 김봉연 레전드의 개회선언, 50주년 기념영상 시청, 공로패 수여, 내외빈과 레전드와 함께하는 기념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외빈과 레전드가 함께 한 기념시구 퍼포먼스는 군산시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의미를 전달하며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혜민, 하동진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기념식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으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50년 전이지만 그날의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면서 “기념식 퍼포먼스처럼 군산시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50주년 기념행사가 우승 당시 주역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치러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고 100년을 이어갈 역전의 명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