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유출 의혹을 받는 전북도 전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됐다ㅏ.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북자원봉사센터 전 간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 입수해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등 당내 경선을 방해한 혐의다.
그는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받은 입당원서를 엑셀 파일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이 명부를 통해 '권리 당원화'를 시도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휴대전화를 교체해 증거인멸을 하려고 한 정황도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센터 간부 B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