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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내 계곡·해수욕장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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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내 계곡·해수욕장 인파 북적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7.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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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 30도 웃도는 불볕더위 속
주요피서지가족단위피서객가득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진 주말, 해수욕장과 계곡 등 도내 주요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인파로 넘쳐났다.

16일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오전부터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피서객 들이 쉴 새 없이 모래사장으로 밀려들었다.

한쪽에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는 모습도 보였다. 각자 챙겨온 튜브 등 물놀이 용품들을 챙겨 바다를 향해 뛰어 가기도 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한모(40)씨는 “어렸을 때부터 여름마다 찾아왔던 해수욕장인데 여름마다 물놀이를 하기 위해 온다”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여름도 아직 한참 남았으니 종종 와야겠다”고 말했다.

하얀 모래사장에는 파라솔이나 텐트를 설치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부안에 거주하는 이모(61)씨는 “손자들과 함께 물놀이를 나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면서 “막상 나와서 바람을 쐬기 더운 날씨지만 기분전환도 되고 상쾌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같은 날 찾아간 계곡 등 휴양림도 마찬가지. 완주군의 휴양림에는 초복을 맞아 백숙을 먹으며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계곡 근처 식당에는 초복을 맞아 백숙을 먹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취사가 가능한 계곡 근처에서는 미리 가져온 백숙을 끓여 먹거나 고기를 구워먹는 등 저마다의 여름나기에 한창이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옆에는 캠핑 도구 설치해 휴식을 즐기는 어른들의 모습도 보였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기도 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박모(43)씨는 “해수욕장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계곡을 찾았다”면서 “산 속이라 도심보다는 훨씬 시원한 것 같다. 아이들도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라고 계곡으로 왔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와 남원, 정읍, 부안과 고창의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순창의 경우 31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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