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0명대에 육박했다.
일주일 새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까지 보이면서 대유행으로 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하루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91명으로, 전날(10일) 310명보다 3배 이상, 일주일 전 401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역 누적 확진자수 또한 61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추가 발생 없이 누적 887명에 머물렀다.
시군별 확진자수를 살펴보면 전주가 5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 128명, 익산 112명, 완주 29명, 정읍 27명 등으로 장수를 제외한 도내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위험도도 8주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19로 유행단계를 나타내는 1 이상을 연일 유지중이다.
이에 대해 방대본 관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이 급증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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