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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작가, 7번째 칼럼집 '세상보기4'와 9번째 수필집 '꽃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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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 작가, 7번째 칼럼집 '세상보기4'와 9번째 수필집 '꽃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7.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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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적 리더들 대부분은 포퓰리즘에 쏠려 있다. 자신의 철학이 확고해 양보할 수 없는 분야의 쏠림에 동조하는 것이라면 박수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익을 계산하는 쏠림은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소신에 따라 정도를 가는 리더와 정치인을 보고싶다' -본문 긴축객서 중에서-

촌철살인의 날카로운 논리적 비판과 세상사는 따스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오현 작가가 일곱번째 칼럼집 '세상보기4'와 아홉번째 수필집 '꽃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을 출간했다. '세상보기4'는 지난 2011년과 2014년, 2018년 오현 작가가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모아 출간한 '세상보기'와 '세상보기1', '세상보기2', '세상보기3'에 이어 2018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전민일보'에 연재했던 글을 담은 칼럼집이다. 

오현 작가의 '세상보기4'는 지성여신(至誠如神)에서 금득가의(今得暇矣)까지 모두 4부로 구분돼 있으며 각 주제와 시대상황에 맞는 촌철살인의 날카로운 논리적 비판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며 일궈내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 작가는 '글'을 쓴 사람의 마음이고 거울이라고 규정한다. 그렇기에 그저 담담하고 조용한 목소리를 내면서 의식을 깨워주고, 그날 그날 일어난 일과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묻여 있는 사실을 들춰내고 벗겨 내는 것에 치중해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비롯해 수많은 SNS에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존재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지식이 담긴 글들을 생산해 낸다. 그런 세상에서 오 작가도 세상을 바로 보며 일궈내는 세상사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런 글 들이 다소나마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게 그의 간절한 마음이다. 오 작가는 여러 해 동안 쓴 글들을 모으다 보니 중복되는 글귀도 있을 것이지만 글의 흐름을 살피고자 그대로 살렸고 칼럼이라서 시의성에서 뒤쳐진 표현도 있지만 그대로 뜻이 있다 생각해 차례대로 정리했다.

'모자란 글이지만 한 사람이라도 내 것을 생각하며 읽어주길 바란다'는 오 작가는 앞으로 얼마나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주관적인 것만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따라 필자의 주관과 사상이기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그는 칼럼 고정 코너를 마련해 준 '전민일보'에 감사함을 표했다. 

 

오 작가가 함께 출간한 수필집 '꽃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은 제1부 화사한 미소 능소화, 제2부 텃밭에서 감자를, 제3부 바리때 정신, 제4부 우리 꽃 관심과 사랑, 제5부 깊은 한 넘치는 흥, 제6부 가파도 청보리밭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삶에 유익한 깨달음, 다양함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삶의 지혜를 건져 올릴 수 있는 내용으로 쓰여졌다. 작가란 문장을 잉태하려고 뜬 눈으로 밤을 새워도 상관없다는 불문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보여주기 위한 껍데기 문학은 하지 않고 제대로 창작을 하는 문학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삶의 냄새가 나는 글, 삶의 지례가 있는 메세지의 글을 쓰기 위해 많이 잃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창작하는 열정의 작가 정신으로 정진하겠다는 오작가는 "이 수필집이 작은 돌멩이처럼 모양없는 글이라 생각된다 해도 얇은 햇빛에서도 광채가 나는 그런 글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오 작가는 군산 출생으로 임업상사와 건설업(포항제철)에서 종사하다가 지난 1994년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와 한국문협저작권 위원, 전북문협 수석부회장, 전북수필문학 이사, 영호남수필문학 부회장을 역임했다.

논평집 ‘느끼고 생각하기’, 칼럼집 ‘열린 마음 열린 사회’, 수필집 ‘당신들이 있어 좋은 세상’, ‘백릉 채만식 생애와 문학’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한국예총과 전북예총 공로상, 군산개항 100주년 공로상, 한국판소리보존회 공로상, 한국예총 모범 근속상과 한국예총 예술문화 대상 등을 수상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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