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기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6~7월) 화재 발생 건수는 총 8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누전, 과열·과부하, 단락 등 전기적 요인이 252건으로 26%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높았다.
장마철은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면서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전기화재가 증가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화재의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사용 시에는 실외기와 실내기는 단일전선을 사용해야 한다.
또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체와의 거리를 10cm 이상 띄워 설치해야 하며, 에어컨 과열 금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선풍기 사용시에는 본체와 콘센트 부분의 먼지가 생기지 않게 관리 하고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KC인증마크 부착한 제품 구입하기 등이 있다.
최명식 전주덕진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작은 방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지만, 작은 관심은 안전을 지켜준다”며 “장마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 관심을 더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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