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물놀이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휴가철이 연중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라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사실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른 최근 10년 간 구조 건수는 연평균 약 58만 건, 구조 인원은 약 10만 명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 현황을 계절별로 비교해보면 여름은 37.2%, 가을이 27.1%, 봄과 겨울 약 17~18%로 뒤를 이었다.
우리의 휴가철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수난사고 발생 시 상황별 행동요령 및 수난사고 예방법을 알아보자.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 선정, 시선은 건너편 강변 둑으로 두기 △무릎 이상의 깊은 급류를 건널때는 여러 사람이 손을 맞잡거나, 어깨를 지탱하고 물 흐르는 방향과 나란히 서서 건너기 △파도가 갑자기 높아져 위험할 때는, 머리는 수면상 위에 내밀고 침착하게 행동하기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대피 가능한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낙석 위험과 산사태 위험 여부 확인) △수영 중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를 하여 천천히 주물러주고, 신속한 구급 요청하기 △물놀이 전에는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기 등이다.
여름철 우리의 즐거운 휴가를 위해 위의 사항들을 숙지하고 스스로 안전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것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서 안전하고 재미있는 휴가철이 되기를 바란다.
임승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행정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