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7:57 (목)
기재부출신 김관영 지사, 국비 확보전 '첫 시험대'
상태바
기재부출신 김관영 지사, 국비 확보전 '첫 시험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7.10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 가져
추경호 부총리와 주요 현안 논의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확보 등 요청
도, 예산 핵심라인과 지속 접촉 계획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와 간담회을 갖고 23년 국가예산 중점사업에 대한 정부예산안 반영 건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제공)
 

'기재부 출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짐에 따라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에 파란불이 켜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늦은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간과의 간담회를 가진 김 지사는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극복과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협치와 소통을 약속했다.

8개 시도지사와 개별 간담회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김관영 지사가 취임하게 돼 전북도가 새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며 "정부에서도 잘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 역시 "전북도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새만금을 기업들이 넘쳐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과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도 정책협력관에 국민의힘 인사 추천을 요청했고, 이를 통해 대통령 지역공약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행의 가교 역할을 맡길 것이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예산실장도 참석해 지자체 중점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으며, 김 지사는 직접 사업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1단계로 확보한 임대용지로는 기업수요 면적을 충당할 수 없는 만큼 대기업 유치까지 고려할 때 130만㎡의 임대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국비 432억원 반영을 '23년 사업비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농생명 기관과 관련 인프라가 집적화 된 농생명산업의 수도인 만큼 종자산업 육성과 미래 식량 수급을 위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현 김제 공항부지를 용도폐지하고 농식품부로 관리 전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하며, 정부예산안에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원이 반영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지역공약 중 하나인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사업'이 전북 남원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며 기본구상 용역비 8억원 반영도 함께 건의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등 예타 진행 중인 3개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 농생명산업과 전북 경제 부흥에 필요한 5개 사업의 국비 반영도 추가로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오는 11일에도 기재부를 방문해 2차관과 예산실장 등 예산 핵심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도 중점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강력 요청하고 주요 현안사업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처 장·차관 방문 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