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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도민신뢰 회복, 변화와 혁신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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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도민신뢰 회복, 변화와 혁신이 답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2.07.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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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도의회가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구성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제12대 도의회는 ‘신뢰받는 의회, 강한 의회’를 캐치프레이로 내걸고, 실추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건전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 강화를 예고했다.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부족은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지방의회의 권한과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인사권도 독립됐고, 보좌인력도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높아진 위상과 권한만큼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도 질적 향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지방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불신감은 심각한 수준이다. 일부 의원들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상습적으로 각종 비위와 도덕불감증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권개입과 부동산투기, 불륜, 음주운전 등 도민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함이 넘쳐나는 사례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갑질과 특권의식 등은 이미 고착화 됐다.

이번 지방의회에 초선 의원들이 25명이나 입성했다. 정치권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국민적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 커다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이른바 불량정치인들로 지목된 이들 상당수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과 도덕성은 4년뒤 공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들만의 리그일지라도 유권자들은 늘 기억하면서 투표를 통해서 엄중한 심판을 내리기 마련이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인지라 지방의회도 민주당 일색이다. 당장 도의회만 해도 40명 중 37명이 민주당이다. 자치단체장도 대부분 민주당이다.

집행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욱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회의원 출신이고, 정무특보에 임명된 김광수 특보 국회의원 출신이다. 이 때문에 도의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북도의회가 그 우려를 떨쳐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정치권의 눈치보기가 아닌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살고 있다. 정치권도 예외일 수 없다.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고, 젊은층의 정치참여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른바 꼰대의식이나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한다면 커다란 흐름 속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도의회 등 지방의회에 가장 시급한 것은 실추된 신뢰 회복과 제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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