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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인재육성 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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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인재육성 사관학교’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2.07.06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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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구의 미래를 빛낼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 ‘2022 정향누리배 전국 중·고 배구대67일부터 24일까지 정읍시에서 성황리 열렸다.

전국 중·고 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배구협회, 정읍시배구협회가 주관하며 정읍시, 읍시체육회, 스타스포츠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55개 중·고등학교 배구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개인의 미래와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대회 참가와 관람을 위해 전국에서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정읍을 찾아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경기 결과 익산 남성중(남중부), 전주 근영중(여중부), 수원 수성고(남고부), 수원 한봄고(여고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필자는 정읍시체육회장으로서 손한수 사무국장과 이혜림, 안상협 배구지도자와 함께 대회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격려하고 경기도 관전하며 응원하고 용기를 심어 주었다.

특히, 결승전에 맞붙은 선수들의 서브와 좌우 측면 공격, 원터치 공격의 장면을 보고 놀랐다.

중등부 익산 남성중과 순천 팔마중의 경기를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비록 체구는 약간 작지만 기량이나 작전에서 실업팀과 조금도 뒤처지지 않았다.

경기 내용도 1:1로 연장전 15점 세트에 들어가 17:15로 익산 남성중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 선수들의 기량이 훌륭해 우리나라 배구의 전망이 아주 밝게 생각됐다.

또한 필자는 경기 관람 중 국민체육센터 경기장에 걸려 있는 참가팀 학교별 교육 목표 플래카드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런 교육열이 바로 이 나라의 일꾼을 만들어 내고 지도자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산 남성중의 교육 지침은 △성실 신의 조화, 수원 한봄고는 지성인 도덕인 강인, 수원 수성고는 진실 창조 용기, 순천 제일고는 좋은 생각 바른 행동이다.

전주 영생고는 믿음 소망 사랑, 인하대 사범 부속고는 참되자, 대전 중앙고는 선량한 시민 유능한 일꾼 진실한 사람이다.

천안고는 △근면 강직 검소, 경기 송산고는 근면 성실 사랑, 경북체고는 성실 협동 패기, 진주 동명고는 성실 협동 창의다.

각 학교의 교육 목표는 인격을 도야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국가를 빛낼 대표를 배출하고 국가에 필요한 일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됐다.

또한 전국 중·고 배구연맹에서는 교육은 백년지계(百年之計)의 초석이다는 신념과 수고 이 결실은 없다는 이념으로 안 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한다(도전정신) 큰 목표를 갖게 한다(비전) 정성을 다하자(감동)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한다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최고가 된다는 생각으로 운동하고 생활하도록 한다는 표어가 책자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 예의가 있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겸손을 배워 강인한 정신력을 다져 국가를 빛내고 국가를 사랑하는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느꼈다.

이래서 스포츠는 우리의 아들과 딸을 건강한 사람,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인재육성 사관학교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스포츠가 세상을 바꾼다. 스포츠는 건강이요, 경제요, 국력이다는 신념으로 시민의 건강을 다지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이유도 바로 정읍을 널리 알리고, 정읍에서 먹고 자며 돈을 쓰고 가니 정읍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강광 정읍시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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