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로 현장학습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찾아가는 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문화관광 자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애향심과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변화된 관광환경에 대응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지난 6월 초·중학교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12개 학교 25개 반을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4일 정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정읍 9경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성서원(武城書院, 사적 제166호) 등의 사진과 영상자료를 활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무성서원을 입체 퍼즐로 제작, 자연스럽게 해설내용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말 사전 예약을 통해 찾아가는 문화관광 해설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관광과 관광기획팀(539-5231)에 문의하면 된다.
김철영 관광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읍에 대한 애향심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학생들이 교실에서 나와 현장학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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