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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 성형 부작용, 정확한 진단 시기에 실리콘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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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 성형 부작용, 정확한 진단 시기에 실리콘 제거해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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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대표원장
수원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대표원장

코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코재수술 사례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인공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문제로 코 실리콘 제거를 하게 되거나, 얼굴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하게 될 경우 모양에 대한 불만족 등 재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성형 시 사용되는 실리콘은 모양을 연출하기 간단하고 환자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적은 편에 속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욕심을 내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지고 피부가 얇은 경우 비쳐 보일 수 있어 장기간 만족을 채우기엔 어려움이 있다. 고어텍스는 물리적 압박감이 적고 조직과 유착, 융화가 잘되며 코성형 후에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제거가 상당히 어렵고, 염증 발생률이 실리콘의 두 배정도로 알려져 있어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인공보형물은 우리 몸에서 이물질 상태로 코 피부 밑에 박혀 있어 세월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보형물이 코끝 피부에서 비치거나 튀어나오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염증이 유발되면서 구축 변형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생겨 재수술 빈도가 높다.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작용이 한 번 발생하면 약물치료가 어렵고 코 실리콘 제거를 통해 재수술을 받는 것이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병원에서 실리콘을 사용한 재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재수술은 첫 수술의 실패를 고치기 위한 방법인데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격이다. 실패의 원인과 재수술 기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 소극적인 치료 자세가 부작용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코 실리콘 제거를 통해 보형물을 교체해주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부작용 재발 가능성이 높다보니 최근에는 진피와 같이 자가 조직을 이식하는 방법을 진행하기도 한다. 

자가진피는 본인의 엉덩이에서 피부를 떼어내 인공보형물 대신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이식 후 약 1년 정도 생착기를 보내고 나면 자신의 코 피부로 완전히 융화되어 부작용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실리콘제거 시에는 코에 남아있는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해주고, 진피와 같은 안전성이 높은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재수술은 보형물제거, 부작용 치료, 재건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 수술이 까다롭다. 집도의의 숙련도, 임상경험, 노하우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수원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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