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쇼핑몰이 가까운 소위 ‘몰세권’ 단지만큼은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단거리 내에서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번에 즐기는 원스톱 라이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형쇼핑몰이 생활편의를 넘어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소로 부상하면서 몰세권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형 쇼핑몰은 주변 교통이나 수요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 고려해 들어서는데, 이러한 쇼핑몰이 가깝다는 것은 곧 동일한 입지적 장점을 함께 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편의를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주거 트렌드에 맞게 몰세권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로, 임차인 모집에 유리할 수 있는 만큼 투자처로도 접근할만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몰세권 단지들은 걸어서 대부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여기에 역세권까지 갖출 경우 더욱 편리한 생활여건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집값이 상승하는 선순환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몰세권 단지가 인기다. 서울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몰세권 입지인 청량리역 인근에 공급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이 대표적이다. 지하 6층~지상 28층의 2개 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공공임대 75세대 포함) 288세대 △오피스텔 96실 총 384실의 주거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이 먼저 청약에 나서 계약 3일 이내 완판하는 저력을 보였다.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평균 46.94대 1, 최고 경쟁률 899.75대 1에 달했으며, 최근 청약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괄목할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당 단지는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 밀집한 청량리역 인근의 상권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량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물론 용두역 홈플러스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이 외에도 동대문구청, 주민센터, 치안센터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시립동부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성심병원 접근도 편리하다.
대형 쇼핑몰이 가까운 몰세권답게 사통팔달 교통망도 인접한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2호선 용두역, 약 6분 거리에 1호선 제기동역, 약 7분 거리에 1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청량리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춰 우수한 교통 프리미엄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제기동역에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이, 청량리역에 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이 추가될 예정으로, 향후 가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 중 동북선은 단지 바로 앞에서 지하 승강장으로 연결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다.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주변에는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마천루 단지들이 준공 중이다. 인근 약 49만 3000㎡ 규모의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는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재생 및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