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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온열질환자 ‘급증’...지난 주말에만 1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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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온열질환자 ‘급증’...지난 주말에만 10명 발생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7.0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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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폭염으로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전북에서 총 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2일~3일)에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0명이다. 

7월 들어 3일 동안 13명 발생했으며, 5월에 1명, 6월에 11명으로 올해들어 총 25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1명, 열경련 8명, 열실신 3명, 열탈진 14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8%(7건)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 5명, 40대 5명, 50대 3명, 60대 7명, 70대 3명, 80대 2명 등으로 집계됐고 60대 이상은 48%(12명), 40대 이하에서도 40%(10명) 발생하는 등 모든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온열환자가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는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력이 낮아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돼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께 완주군 삼례읍에서 남성 A씨(79)가 오전부터 밭에서 일을 한 뒤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쓰러졌다.

A씨는 동료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중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쓰러졌던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테니스 운동을 한 B씨(40대·임실군)도 오후 3시부터 전신 근육경련이 발생해 오후 7시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온열질환 예방요령은 ▲ 충분한 수분섭취 ▲ 한낮 야외활동 자제 ▲ 자외선 차단제 사용 ▲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이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주 폭염특보가 예상되어 있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루 중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 농사일과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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