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힘쓰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규칙적인 치료와 관리로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아 관리가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당뇨망막병증, 신부전증, 심근경색, 뇌출혈 등 합병증 발생빈도가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만성질환자의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조기발견과 질병치료를 위한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합병증 검진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내과 12개소와 안과 3개소 등 15개의 지역 병·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1인당 7만9000원의 검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진 대상자는 방문보건사업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시민 210명을 우선 선정했다.
대상자는 협약을 체결한 병·의원 중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경동맥 초음파, 미세단백뇨 등 내과 검사와 안압, 안저, 굴절 등 안과 검사를 진행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뇌경색 또는 심근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고, 미세단백뇨 검사는 만성 신장질환 합병증 여부를 조기에 발견 가능하다.
또한 안과 검사는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증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시는 검사 결과 합병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의사 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방문보건사업과 연계해 관리할 계획이다.
만성질환 조기검진 및 고혈압, 당뇨병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539-6092)에 문의하면 된다.
서정을 건강증진과장은 “검진비 지원사업이 만성질환자의 합병증을 조기발견과 비용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