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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탈구, 수술적 치료 필요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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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 탈구, 수술적 치료 필요한 상황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6.2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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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어깨탈구(탈골)는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이 어깨관절에서 이탈된 것으로 흔히 팔이 빠졌다라고 표현되는 질환이다. 과격한 움직임이나 외부 충격 등이 주요 발병 원인이며, 특히 팔을 강하게 뻗거나 무엇인가에 매달리는 동작을 할 때, 넘어지면서 손을 바닥으로 짚어 팔이 크게 밀릴 때 쉽게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깨에 탈골이 발생한다면, 팔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고, 팔이 아래로 쳐지면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주변 신경이나 혈관이 함께 손상되었다면 팔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뼈를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습관성 어깨 탈구가 발생했을 때 환자 본인이나 주변인들이 빠진 뼈를 맞추려고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어깨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 인대 등의 구조물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음 발생한 환자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등을 진행하여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팔을 들어 올리거나 뻗는 가벼운 동작만 해도 팔이 쉽게 빠지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잦은 어깨 탈구는 어깨관절에 충격을 주게 되어 인대와 같은 어깨 주변 구조물에도 손상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 구조물이 손상되면 만성통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수술은 어깨 관절의 손상 양상에 따라 각각의 수술 방식이 적용되는데, 대부분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되는 편이다. 수술 후에는 약 한 달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관절을 고정해야 하며, 이후 6개월가량은 무리한 동작을 자제하고, 재활을 통해 어깨의 근력 및 관절 가동범위를 회복해야 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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