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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기술,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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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기술, 심폐소생술
  • 전민일보
  • 승인 2022.06.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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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통계에 따른 최근 10년 간 구급 이송 건수는 연평균 약 165만 건, 이송 인원은 약 169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심정지로 인한 이송건수는 2020년 기준 31,650건으로 하루에 약 80여건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주변 목격자가 발견하여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이 3배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주변에서 한번쯤은 들어본 ‘심폐소생술’. 하지만 정확한 실시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갑작스럽게 심정지 상황을 목격했을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기는 쉽지 않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심폐소생술이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 처치 방법이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그 순간부터 시간이 경과하면서 매 분마다 사망률이 증가하게 되는데, 5분 이상이 경과되면 뇌손상이 시작되며, 10분 이상 경과했을 경우 소생 가능성이 희박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심정지 발생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 실시 방법을 알아보자. △환자 발생 시 의식 확인 △의식이 없는 경우 119 신고 요청 등 주변에 도움 요청 △호흡 확인(얼굴, 가슴 10초 이내 관찰) △평평한 바닥에 똑바로 눕히기 △깍지를 낀 두손의 손바닥으로 환자의 가슴(가슴뼈 아래 쪽 1/2 지점) 30회 압박(분당 100~120회 속도, 압박깊이: 5cm) △기도 열기(머리 젖히고 턱들기) △인공호흡 2회 실시(10초 이내)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시행(119구급대 도착 전까지 또는 의식 회복 시까지)

단,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인공호흡이 꺼려지는 경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정지 환자는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심폐소생술을 배운다면,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의 심정지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기술 ‘심폐소생술’. 다른 이가 아닌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배워두는 것이 어떨까?

임승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행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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