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5 (금)
[칼럼] 안내렌즈 삽입술, 초고도근시 경우에도 적용 가능
상태바
[칼럼] 안내렌즈 삽입술, 초고도근시 경우에도 적용 가능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6.27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눈 안으로 들어가는 빛의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혀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근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롯해 동양인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형광등의 보급과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흔히 안경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근시가 심하다고 할 수 있으며 -8, -9 디옵터 이상의 두꺼운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초고도 근시인 환자들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계획하기도 쉽지 않다.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은 근시가 심하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초고도 근시거나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의 경우 각막을 깎아내는 양이 많아 수술 후에 각막확장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최근 진행되는 안내렌즈 삽입술은 시력이 좋지 않은 눈에 특수 렌즈를 넣어 또렷한 시야를 확보하는 술기다.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해 고도근시 및 난시를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수정체의 조절력을 보존할 수 있어 삽입된 렌즈에 문제가 생겨도, 렌즈만 제거하면 원상태로 복귀 가능하므로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그 종류나 삽입 위치 및 재질 특성이나 기능에 따라 다양하다. 이는 반대로 자신의 눈에 맞지 않다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눈 크기보다 너무 작은 렌즈를 삽입할 경우 렌즈가 안정적으로 위치하지 못하고 이탈되거나 심한 경우 백내장이 올 수 있다. 반대로 눈보다 너무 큰 렌즈를 넣으면 홍채가 앞으로 심하게 밀려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 안검진이 중요하다. 검사항목이 세분화될 수록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이후 렌즈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수술 후에는 한동안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엎드린 자세는 안압을 높여 렌즈 위치를 미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태생적으로 홍채와 수정체 사이가 가까운 환자의 경우 안압 상승이 폐쇄각 녹내장’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약은 수술 후 1달간 점안하고, 물세안은 1주일, 사우나는 1달 뒤에 하는 게 권장되며 수술 후 1달간 과음을 피하고, 주간 운전은 3~4일 뒤부터,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은 1주일 뒤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각막 내피세포 등 상태검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내원하게 된다. 3년간 6개월에 한 번, 그 후부터는 1년에 한 번 내원하여 안압과 각막내피세포 상태 그리고 안질환 여부 등을 정밀검사 해야 한다.

글 :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