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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방치할수록 심해지는 공황장애,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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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방치할수록 심해지는 공황장애,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6.2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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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방송에서 공황장애를 밝히는 연예인들이 과거보다 많아진 것은 공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이를 앓고 있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정확히 공황장애가 어떤 질환인지, 또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공황장애는 공황발작과 함께 이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폐쇄된 공간이나 좁은 곳, 혹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어지러우며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다. 대게 10~15분에서 증상의 최고점을 찍고, 20~30분부터 회복돼 1시간 이후에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환자 입장에서는 당장 죽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구급차를 부르고는 하는데, 신체적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집에 돌아오거나 항불안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초기에는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가슴답답함 정도기에 무시하기 쉽지만, 방치 시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심해지는 데다 추가적인 다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는 특정한 하나의 원인이 있기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 특히, 일상에서 겪는 불안, 두려움,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를 장기간 해소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몸안에서 열의 성질이 되어 심장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데, 이는 심장을 달아오르게 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심장은 감정을 조율하는 유일한 장기인 만큼 과로, 스트레스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되면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일어나 사소한 일에도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과호흡이 올 수가 있다. 이에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면서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뜨거워진 엔진에 냉각수를 부어 안정시키는 것처럼 심장의 열을 가라 앉히는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면 그 기능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면서 반복되는 증상 빈도도 점차 낮출 수 있다. 상담 등 추가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어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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