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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월 ‘학교·가정 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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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월 ‘학교·가정 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 운영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2.06.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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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사회로부터 공감과 지지 속에 성장해야 함에도 폭행과 학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가정해체 등 심리적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 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같은 처지의 또래들과 집단가출, 학업포기, 일탈과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운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청소년 자신들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어른들의 잘못된 입시위주의 교육과 부모이혼, 자녀들에 대한 무책임과 무관심에 있다고 하겠다.

경찰에서는 학교와 가정을 떠나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교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이 폭력과 범죄로 얼룩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학교·가정 밖 청소년 일제 발굴기간을 운영한다.

청소년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가고 중심이 될 소중한 새싹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 변화 등에 발맞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청소년이 살아갈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찰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정의)를 보면 학교 밖 청소년이란 ·중학교(의무교육) 3개월 이상 결석 또는 취학의무 유예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을 뜻한다.

한 번의 실수로 범죄에 가담한 청소년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보듬어 주고,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의식전환과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주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화를 통한 소통과 관심을 갖고 가정과 학교 사회구성원 모두의 지지가 필요하다.

학교 밖, 가정 밖 청소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학업재개와 가정으로 복귀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지금 가정과 학교에서 지나친 입시경쟁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정으로 오히려 부모와 교사들과의 갈등으로 자포자기식 자살을 생각하거나 학업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부모와 교사들로부터 벗어나려고 학교 밖, 가정 밖으로 뛰쳐나가 비행과 일탈행위에 가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대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사항과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면서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공감과 지지를 보내준다면 청소년들의 방황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믿는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계 경장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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