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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도의장 출사표 3인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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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도의장 출사표 3인 “내가 적임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6.2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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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도민 신뢰 회복 중점”
박용근“할 말하는 강한 의회”
문승우“일잘하는당당한의회로”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전경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에 3선 연임인 국주영은과 3선의 박용근 의원, 재선인 문승우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의원 총회에서 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출마 후보를 확정한다. 제12대 도의회 당선인 40명 중 37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이날 결정된 민주당 후보가 오는 7월 1일 임시회에서 제12대 전반기 의장 등 상임위원장으로 사실상 확정된다. 도의장 도전에 나선 후보자 3명의 포부와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주영은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 확립’ 

국주영은(56·전주12)의원이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 전북도의회 개원 이후 최초의 여성 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국주영은 의원은 제11대 도의회에서 최초의 여성 행자위원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번 도의장 선출 경쟁에서도 남성 중심의 견고한 유리천장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12대 도의원 당선인 중 유일하게 3선 연임에 성공한 국주영은 의원은 “도의회 개원 이후 최초 여성 의장의 탄생은 전북도의회의 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주영은 의원은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 확립, 도민들의 신뢰 회복’을 캐치프레이로 내걸고 있다. 도의장에 당선된다면 의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등 소통과 투명한 도정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박용근 의원 ‘할 말하는 강한 의회’

3선인 박용근(61·장수)은 지방의회의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 강화 등 ‘강한 의회’를 표방하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등 집행부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과 외연을 견제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돼야 한다는 것.

박 의원은 전국의장협의회와 공조해 ‘의원보좌관 1인제’를 공동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운영방향을 현장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는 도의회가 정치인 출신 도지사 등 강화된 집행부에 대해 쓴 소리 등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을 가지는 시각이 있다”면서 “지방의원은 정당과 정치적 이해관계 보다 전북발전과 지역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문승우 ‘일 잘하고, 당당한 도의회’

체육·언론·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재선인 문승우(67·군산4)의원도 도의장 선출 경쟁에 뛰어들었다. 통상 도의장은 3선 고참 의원들의 몫이었으나, 문 의원은 이런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포부이다.

문 의원은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에 당당하게 맞서면서 일과 도민의 신뢰를 모두 쫓겠다는 구상이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위상과 기능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문 의원은 의장중심이 아닌 각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도의회가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큰 실망을 안기고 신뢰를 잃어 왔다”면서 “도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존재 이유가 없으며, 도의회과 도민을 위해 깨끗하고, 일 잘하면서 당당한 도의회로 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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