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에너지전환·자립 정책과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을 위한 민간분야 거점 역할을 할 전주시 에너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1일 전주시 에너지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일수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일반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관행사를 가졌다.
연면적 154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에너지센터는 에너지생산을 체험하고 에너지 전환을 테마로 전시하거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교육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건물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에너지건축 전시공간이 마련됐고, 1층에는 에너지 생산 체험, 에너지책방 등 문화 및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서 4층까지는 예술인 창작공간, 교육장 및 공유공간, 전주시에너지센터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에너지센터는 그린리모델링으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을 획득하고,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 4등급을 획득했다.
에너지센터는 이날 개관행사에 이어 22일까지 3일간 하루 2차례의 공간탐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관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교육·회의공간을 무료로 대관한다. 지하 전시장과 1층 에너지 책방 등 소통공간은 시민 누구나 연중(주말, 공휴일 제외)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그동안 전주시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에너지전환을 위한 시민협력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지원, 에너지 교육·홍보 지원, 협력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에너지 관련 통계 작성 및 관리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꿈이 전주시에너지센터에서 실현될 것”이라면서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에서도 전주시에너지센터를 거점 공간 삼아 기후 및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방안과 전환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