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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됨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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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됨의 소중함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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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과 경제 위기로 인한 두려움과 근심, 고통과 슬픔이 폭풍처럼 밀어닥쳐 그 어느 때 보다 암울한 현실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발생된 경제 불황의 파도가 태평양을 건너 서해안까지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때 보다 더 고통스런 경기 침체는 사회 분위기를 얼어붙게 하고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생산 중단과 공장가동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는 혼돈을 거듭하여 정쟁을 일삼고, 지도자들은 반목과 갈등의 대립각을 세우며 다툼과 분열, 폭력과 쟁투로 일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경제위기가 주는 것 보다 더 고통스러움을 느낍니다.
 이제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정치권과 지도자들이 국민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자세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 됨의 정신으로 상생의 리더쉽과 섬김의 정신으로 협력해 나아가야 합니다.
 또 자기입장과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살펴볼 줄 알아야 합니다.
정치와 사회단체가 한마음 되지 못한 것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모두 자기와 같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30년간 인간관계연구를 하면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존 그레이 박사(Dr. John. Gray) 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존 그레이 박사는 그의 책에서 부부가 불행해지는 것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천체를 관측하던 화성인들이 금성인을 발견 했습니다.
어느 날 화성의 남자가 우주여행 방법을 찾아내서 금성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금성의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지구로 가기로 결정하고 지구로 내려왔습니다. 지구는 모든 것이 근사하고 풍부하고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은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다른 행성에서 온 것을 기억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지금 까지 알고 있던 서로의 차이점들을 기억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서로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다른 기호와 행동양식과 생활풍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사랑의 조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구는 매우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었으나 그들은 갈등과 반목으로 싸우기 시작했고, 마음과 생각이 갈라져서 남자는 화성으로 여자는 금성으로 다시 되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존 박사는 서로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화성에서 오고 금성에서 왔다는 것을 염두해 두면서 하나 되는 삶을 살았다면 그들은 행복했을 터인데 자기 입장만을 고집함으로 다툼을 일으켜 갈라섰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른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와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는 일방적인 전제를 버려야 합니다. 서로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 못하면 하나 되지 못하고, 하나 되지 못한 삶은 서로가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 못 할뿐만 아니라 국민의 지탄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밀려나게 됩니다. 정치권과 지도자와 사회단체는 자신들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눈에 티만 보는 어리석음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하나 됨으로 힘을 합쳐 경제위기 극복에 올인해야 합니다. 위기 때의 소중한 중심 단어는 하나 됨입니다.
한마음, 한 뜻 한 목적으로 정진해야 아름다운 상생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 됨이 소중합니다.
하나 됨이 절실히 필요한때입니다 하나 됨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전주현암교회 담임목사  최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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