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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의 도민참여소통센터, 기존 전북소통대로 활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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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의 도민참여소통센터, 기존 전북소통대로 활용 '눈길'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6.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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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각 분야의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한 '도민참여소통센터'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타지역 광역단체장들의 소통창구가 이미 운영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 대신 기존의 도정 소통창구인 '전북소통대로'를 통한 의견수렴 행보는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16일 인수위에 따르면 기존 5개 분과(기획조정, 경제산업, 행정자치, 환경복지여성, 문화건설안전)와 3개 TF(혁신경제민생회복지원단, 도정혁신단, 농생명산업지원단)와는 별도의 성격을 띈 공간으로 소통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민생과 현장 우선의 도정 운영 계획을 강조해 온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소통센터는 각 분과와 TF에 들어오는 민원 등 각종 정책 대안들을 일괄 취합하고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경기도와 경남, 충남 등 이번 지선에서 광역단체장이 교체된 여타 지역의 소통센터는 해당 도청 누리집 메인에 배치된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별도의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구조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이미 민선7기에 만들어진 '전북소통대로'를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행정의 연속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통대로는 '전북판 국민청원'으로 도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하거나 도정 정책 수립 후 도민들의 반응을 청취하는 창구로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이성일 센터장은 "7월 1일 취임 이후 정식 소통이 도청을 통해 이뤄지겠지만 인수위 운영 중에도 도민들의 의견을 받기 위해선 기존의 소통창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선인의 뜻이 있었다"며 "예산 낭비를 줄이는 한편,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전북소통대로 누리집에 접속하면 나오는 '당선인에게 바란다'와 '정책 제안' 코너는 모두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도정 전반에 관한 자유로운 제안이 가능하며, 제안여부 심사와 실과 분류는 3일 이내, 채택여부 심사결정도 3일 이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이곳으로 모이는 귀한 의견들을 민선8기 전북도정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후 5시 기준 '당선인에게 바란다'엔 총 13개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정책제안' 코너에도 11건의 도민 의견이 접수됐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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