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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장년층 대표 안질환 백내장, 노안과 함께 발생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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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장년층 대표 안질환 백내장, 노안과 함께 발생한다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6.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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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사람의 몸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신체 부위가 가진 기능을 점점 잃어가게 된다. 노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0~5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질환, 질병 가운데 시력의 기능을 가진 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안질환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이란 수정체가 김서린 창문처럼 혼탁하게 변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40대 이상 백내장 발생률은 42.2%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보이는 노안과 증상이 비슷하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안보이는 현상으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며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노안으로 착각하고 백내장수술을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시력저하가 가속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백내장과 노안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라면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도움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하여 연속적인 초첨변화에 유리하고 백내장과 노안증상을 동시에 해결하여 백내장, 근시, 원시, 난시를 동시에 교정 가능한 시력교정법이다.

해당 수술의 특징은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최근 출시된 렌즈들은 어두운 곳에서 빛번짐이나 달무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야간 시야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난시보정을 위한 추가적인 토릭보정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에 진행됐던 단초점 일반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은 해결할 수 있으나 노안은 그대로 남아 가까운 곳을 보려면 돋보기를 꺼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백내장과 노안 증상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허나 렌즈에 따라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렌즈의 선택과 수술 가능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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