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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루성피부염, 근본적인 치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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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루성피부염, 근본적인 치료 필요해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6.1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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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비정상으로 증가하여 발병하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여드름과 증상이 유사하여 오인할 수 있으며, 생후 3개월 이내 및 40~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쉽고, 성인 남자의 3~5%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해당 질환은 두피, 얼굴, 겨드랑이, 앞가슴 부위 등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이며, 다양한 크기 및 모양의 홍반성과 병변 위에 다양한 모양의 각질 형태를 보인다.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으로 확산되거나 진물, 두꺼운 딱지 등이 앉을 수도 있으며 박테리아에 감염되면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해당 치료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 또한 상황은 같다. 위 치료들은 단기간에 호전을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한다.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그 문제가 피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신체 내부에서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해 주는 치료를 진행해 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맞게 진행된다.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기혈을 보충 및 면역력, 재생력을 회복하여 염증을 배출시킨다. 이와 함께 약침과 침 치료를 병행하여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이외에도 뜸 치료로 피부 진정, 보습,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 온도를 안정시키며 재발을 최소화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일상생활 패턴 개선도 치료에 중요하게 작용된다. 환부를 자주 만지는 행위를 비롯하여 온수 세안 등은 피하고,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병변에 체온보다 낮은 시원한 온도의 냉수나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 냉찜질을 하면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으며, 피부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팩을 얼굴에 직접 갖다 대는 행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꼭 수건으로 싸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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