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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비대위원, 전당대회 룰 변경 "균형 잡힌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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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비대위원, 전당대회 룰 변경 "균형 잡힌 조정 필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6.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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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비대위원 여성청년, 호남몫 비대위 참여
후보 유.불리 떠나서 룰 변경은 가능 강조
비대위 내에서도 룰 변경에 무게 실고 검토
친문계 룰변경 제동, 서 위원 발언 논란소지
서난이 도의원 당선인
민주당 서난이 비대위원(도의원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 개정을 검토하면서 계파갈등이 첨예해진 가운데 서난이 비대위원은 “균형 잡힌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민심을 반영한 룰 변경 추진’ 발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난이 비대위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당대회 '룰 변경' 문제와 관련, “후보들 중심으로 룰 변경은 할 수 없지만,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선룰 변경은 있었다”면서 균형 잡힌 룰 변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 비대위원은 “그 동안 시대적 상황이나, 당심, 민심을 반영하는 추이가 있었기 때문에 (룰) 변경 가능성은 늘 있었다”며 “비대위원들도 룰 변경에 대해 변경하는 쪽으로 고민하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요구가 있기에 잘 취합해서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비대위원은 대의원 비율을 낮추는 등 룰 변경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 시점에서 대의원 비율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전체적인 틀 안에서 균형 잡힌 감각으로 당심이나 표의등가성 등에 따라 조정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 있게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의 유불 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때 상황에 맞게 룰 변화가 있었기에 그런 분위기에서 룰 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균형 잡힌 룰 변경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서 위원장은 여성청년, 호남 몫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13일 "어떤 비율을 고정불변으로 한 적은 없다"며 룰 변경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현행 전당대회 룰은 △대의원 40% △권리당원 4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등이다.

그러나 범친문계는 특정인에 유리한 룰 변경 시동에 제동을 걸고 있어 서 비대위원의 발언은 범친문계의 반발을 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친명계에서 전당대회 룰 변경의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는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높이고, 대의원 비율을 대폭 낮추는 방향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범친문계는 현역 의원 등 지역위원장이 임명하는 대의원 투표 비중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룰 변경 방향성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 비대위원의 발언은 원론적인 입장을 표현 한 것이지만,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 비대위원은 비대위내 역할론과 관련, “전반적인 당 전체의 틀을 보고, 지금 필요한 역할을 고민하고 싶다”면서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믿어 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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