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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골영상이 펼쳐진 곳… 자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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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골영상이 펼쳐진 곳… 자연과 함께
  • 전민일보
  • 승인 2022.06.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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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완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9년의 시간과 낭만을 기억하며,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 번째 영화소풍을 마쳤다.

2015년엔 메르스가,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축제 개최를 막아서기도 했지만, 2022년 6월 산골영화제는 끝끝내 무주를 찾아왔다. 하늘, 바람, 별과 숲만 있을 것 같았던 산골 무주에 꿈과 낭만을 찾아 사람들이 하나둘씩 영화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조용했던 산골이 들썩이기 시작했고, 영화와 사람이 만들어낸 소란스럽지 않은 생동감이 산골 무주 곳곳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진행된 이 영화제는 올해는 31개국 110편의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가이드 받을 수 있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야외관람도 할 수 있는데 숲속에서 보는 영화의 즐거움은 이곳 무주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에 익숙해진 무주산골영화제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휴머니즘을 찾아가는 작은 발걸음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무주는 태권도와 더불어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지역이며, 암행어사하면 떠올리는 박문수가 성난 민심을 달래주러 찾아가던 길이 바로 무주 구천동 어사길이다.

그는 조선시대 영조 때 활약했던 역사 속 실존 인물이다.

무주 곳곳의 절경을 감상하고 계곡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듣기도 하면서 암행어사 박문수는 자연의 깨끗한 아름다움을 배워 청렴하지 못한 탐관오리들을 호통치며 백성의 편에 섰다.

이렇게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며 백성을 아끼던 암행어사의 마음을 헤아리며 멋진 무주 산골영화제의 이야기를 청렴한 마음에 담는 건 나만의 소망일까?

반딧불이와 별빛이 반짝이는 청정무주의 밤하늘 아래에서 지역주민과 영화를 즐기는 낭만이 너무나 멋진 소풍 이었다 .

반딧불이 고장 무주 밤하늘 아래에서….

권택규 무주양수 발전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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