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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출신 도지사...전북도의회 의장단 강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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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출신 도지사...전북도의회 의장단 강화 목소리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6.09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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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인사 참여로 몸집 커진 민선8기 김관영호
전북도의원 당선인 40명 중 37명 민주당 소속
정치권“눈치 안보고 견제·감시 할 인물 내세워야”
‘7월 출범 ’제12대 도의장 ‘3선 출신 의원’ 대두
전북도의회 전경
전북도의회 전경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2대 전북도의회가 6.1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일당독점 구조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차기 도의장 등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 집행부의 정치적 위상과 외연이 높아지면서 그에 걸 맞는 도의회의 위상과 역량 강화의 목소리가 높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8일 민선8기 전북도 인수위원회 인선을 공개했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을 지낸 은성수 인수위원장과 김현숙 전 새만금개발청장(차관급), 전정희 전 국회의원, 이미영 교수(전 교육감 후보), 도의원 등 인수위의 면면히 화려하다. 

일부 인수위원들은 내년 4월 전주을 보궐선거 출마후보군 등 차기 총선 출마를 채비 중인 인물들도 참여하고 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민선8기 정무부지사와 채이배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정무특보와 정무보조관 등에도 인지도 있는 인물의 영입이 예상된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관영 당선인은 기존과 차별화된 인적네트워크 구성 등 외연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수위에 참여한 인사들 중 상당수는 민선8기 도정에 직간접적인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선8기 전북도정에 거물급 등 정치권 인사 등이 참여가 예상되면서 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나서야 할 제12대 전북도의회 의장단의 위상도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 안팎에서 제기된다. 

특히 6.1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북도의원 당선인 40명(비례 4명) 중 93%인 37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도의회가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로 장악된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이자 국회의원 출신인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의 민선8기에 대한 견제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 우려된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들이 추가적으로 민선8기 전북도정에 참여한다면 도의원들이 오히려 집행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제12대 도의회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1차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17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등 후보를 선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 집행부의 위상과 외연이 높아지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2대 전북도의회 의장은 3선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도의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도의원 당선인 중 3선은 국주영은 의원과 박용근 의원 등 단 2명이다. 

재선인 이명연 환경복지위원장과 황영석 부의장, 문승우 행정자치위원장 등도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 ‘3선 의장론’이 수면위로 대두되면서 내부적인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 당선인 중 유일한 3선인 국주영은 의원과 박용근 의원 등 양자구도로 도의회 의장 선출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제12대 도의회 당선인 40명 중 25명이 초선인 가운데 이들 의원들은 초선의원을 물밑접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도의원 당선인은 “도의회 인사권 독립 등 위상과 강화된 만큼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3선 의원 중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국회의원 출신 도지사 눈치를 보지 않고 견제와 감시 등 쓴소리를 할 인물을 내세워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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