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분과에 학자·전문가 고루배치
송지사 캠프 출신 정호윤 유일 발탁
인수위 안에 TF팀 3개 별도 구성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향후 도정 운영의 가늠쇠를 정할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엔 김 당선인과 같은 군산 출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발탁됐다.
8일 김 당선인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 살리기'를 기치로 내 건 인수위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당선인은 "첫 일정부터 우리 도민들이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고 계신 민생현장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인수위원회 활동 기간 동안 민생·경제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을 점검하고 전북경제를 살려내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 기획조정분과 △ 경제산업분과 △ 행정자치분과 △ 환경복지여성분과 △ 문화건설안전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세분화 해 도정 운영 전반에 걸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원장은 군산 출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맡았으며, 부위원장 겸 경제산업분과장은 새만금개발청장을 역임한 김현숙 전북대 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조정분과 분과장은 JTV전주방송 사장을 역임한 신효균 군산대 석좌교수가, 간사는 안병일 공공정책전략연구소 본부장이 임명됐다. 이미영 전주대 교육대학원 강사는 위원으로 활동한다.
경제산업분과 분과장엔 김현숙 부위원장이 겸임하며, 간사엔 전북개발공사 경영평가위원인 홍호성 변호사 겸 회계사가 결정됐다. 위원엔 청년여성사업가인 박예나 주식회사 육육걸즈 대표이사와 오성현 전북청년경제인협회 상임대표가 포함됐다.
행정자치분과 분과장은 대통령 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을 지낸 황태규 우석대 교수다. 간사는 송하진 지사 캠프 출신 중 유일하게 발탁된 정호윤 전북도의원이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도의원에 당선된 윤영숙 회계사가 함께 한다.
환경복지여성분과 분과장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정희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이 발탁됐으며, 간사엔 김현수 전북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엔 서영미 호원대 교수와 박진희 우석대 교수가 참여한다.
마지막 문화건설안전분과 분과장은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회장을 역임한 한동숭 전주대 교수가 맡았다. 간사는 전북생활체육회 이사를 지낸 송제호 원광대 교수이며, 위원은 장영훈 한국관광학회 이사, 황지욱 전북대 교수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인수위 대변인엔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발탁돼 인수위의 '입'이 되어줄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저 또한 이번 인수위원회 구성과 인선을 하면서 미국과 국내의 여러 인수위원회 사례를 연구해 전북 입장에서 최적의 인사를 모시려고 노력했다"며 "인수위 내에도 3개의 TF팀(경제, 도정, 농생명)을 꾸려 활동하는 과정에서 도민여러분께는 겸손한 도지사, 도정엔 유능한 도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