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1시 53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59대와 인원 446명 등 중장비를 동원해 화재진압 작전을 펼쳤다.
6000여톤의 폐목재(우드칩)가 쌓여 있어 거센 화염을 일으키며 타고 있는 상태로 다수의 소방차량과 인력이 필요했다.
전북소방본부는 6일 오전 2시 18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불길이 거세짐에 따라 오전 3시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5시 39분에 대응 1단계로 하향, 7시 55분에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6일 8시경 화세는 잡히기 시작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목재(우드칩) 3700여톤이 소실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연발화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 완료 후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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