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더불어 민주당 전주시장 당선인이 당선 첫날 과감한 정책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우범기 당선인은 2일 군경묘지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이어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업무추진 방향 등에 대해 밝혔다.
우 당선인은 “전주는 큰 꿈을 꿔야 한다. 전주는 그동안 꿈조차 꾸지 않았다”며 “장단기 사업 특성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며 착수 가능한 사업부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천안아산~세종~전주를 잇는 철도노선 신설은 교통 소외로 인해 소멸위기에 처한 전주동부권 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앙부처에 대해 전주 몫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확실히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숴야 시작된다. 과거를 털어내야 발전할 수 있다”며 “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주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사업과 드론 분야와 관련해 최대 1조 원 규모의 예타를 연내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간경제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주 전체가 관광의 대상이 돼야한다”며 “잠깐 스치는 관광지가 아닌 먹고 자고 쓰는 머무는 관광명소 전주를 위해 관광테마를 다양화하고 관광권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 운영에 대해선 실무자만으로 구성, 직접 보고를 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 당선인은 끝으로 “신속한 판단과 효율적인 업무추진으로 더 이상 탁상시정, 탁상행정은 없을 것”이라며 “할 일 많은 전주 곳곳을 찾아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