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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에게 투표"...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비교적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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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에게 투표"...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비교적 차분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6.01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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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운동 전, 식당 운영 전 한표 행사
- 1차·2차 나뉜 투표에 시민들 혼동, 투표소 잘못 찾아가기도
- 6시반부터 시작된 확진자 투표소 '썰렁'

 

"지역을 발전시켜줄 수 있는 일꾼에게 투표해야죠"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시민들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도내 61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지방선거 투표소에는 사전투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큰 혼선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송천2동 주민센터에는 새벽 운동을 나서기 전 투표장을 찾거나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투표를 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앞선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어디에서나 투표 가능했지만 본선거일에는 주소지 투표소에서만 가능한 탓에 일부 시민들은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이날 8시께 송천2동 주민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양모(65)씨는 "처음에 투표를 하러 용소중학교로 갈까했다가 주민센터가 집에서 더 가까워서 여기로 왔는데 헛걸음 했다"면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이지 어쩌겠냐"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신동 주민센터 서신동제1투표소에도 잘못 찾아온 한 시민이 "투표소 안내를 제대로 해줘야지, 투표하러 왔는데 제대로 안 알려주고 돌아가라고 하면 어떡하냐"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또 사전투표 당시에는 투표용지 7장을 한번에 받아 투표했지만, 본선거에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투표가 진행돼 작은 혼선도 일었다.
전주송북초등학교 송천1동제3투표소에서는 한 시민이 1차 투표를 마치고 2차 투표를 기다리고 있던 중 기표대에 빈자리가 없자 1차 기표대로 되돌아가 투표를 하려던 시민이 제지 당 했다. 투표 사무원들은 "그쪽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2차 투표는 이쪽에서 해주셔야 합니다"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전주우림초등학교 효자4동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던 한 시민은 "처음에 투표 용지를 3장만 줘서 당황했다. 투표 전 안내를 따로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나눠서 하니까 좀 더 신중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확진자 투표가 이어졌지만 투표소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호성유원파크맨션에 마련된 호성동제3투표소에는 방호복을 입은 투표 사무원들이 확진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투표를 하러 오는 시민들을 보기 힘들었다.
확진자 투표 시작 후 30분이 지난 오후 7시께 호성동제2투표소 전주북초등학교에도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투표소 관계자는 “사전투표 당시에도 확진자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가 1명 뿐이었다”면서 “ 확진자 수도 줄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 투표를 하러 오지 않는 분위기다.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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