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3:25 (금)
유권자 투표의 막중함 책무의 무게감을 느껴야
상태바
유권자 투표의 막중함 책무의 무게감을 느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5.31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막바지 후보들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 1일 도지사와 교육감, 단체장, 지방의원 등 도내 254명(비례 포함)의 선출직 주인이 가려진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사전투표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오는 6월 1일 본선거일을 남겨두면서 유권자의 시간이 도래했다. 선거 막바지 부정선거가 기승을 부릴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이미 현금을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고, 향응제공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전북선관위는 장수군수 선거에서 돈 선거가 우려된다면서 대대적인 예방과 집중 단속에 나서는 모습도 연출됐다.

고소고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선거 막바지 현실성이 낮은 허황된 공약도 봇물을 이루면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선거풍토에서 벗어났고, 성숙한 유권자들이 부풀려진 실행력을 담보하지 않은 공약에 현혹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변화된 시대 흐름 속에서 과거에나 통했을법한 구태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치르는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철저하게 걸러내야 한다.

유권자들의 엄정한 판단으로 다시는 함량 미달의 후보들이 지방선거에서 설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당과 후보들은 정치교체 등 개혁공천을 천명했지만 공천과정에서 구태의 모습을 재현했다. 오죽했으면 ‘지금이 쌍팔년도 시대냐’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정치권 안팎에서 터져 나올 지경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정치권에 많은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권자는 강하고, 현명하다는 것을 정치권들에게 각인 시켜줄 필요가 있고, 진흙탕 싸움이 전개된 이번 지방선거야말로 역설적이지만 호기가 될 수도 있다.

공명선거와 정책대결 보다는 진영과 세력에 의존하려는 선거풍토는 이번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역할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인 6월 1일 신중하면서 현명한 선택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

유권자의 투표가 지역과 나라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책무가 막중하다 할 수 있다.

정치권에 의한 자생적인 정치교체와 공명선거 등의 변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그 변화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 행사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