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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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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의 시작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2.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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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27일과 28일 양일간 도내 243개소에서 실시되면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의 무대가 시작됐다.

각 정당과 선대위, 후보 진영은 막판 유세전을 한층 강화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준비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소지해야 한다.

사전투표제도 도입도 보다 많은 국민들의 투표참여 일환으로 도입됐다.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선의 전북지역 사전투표율 48.63%는 역대 가장 높았다. 대선, 총선 등과 달리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역대 전북지역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제6회 16.07%, 제7회 27.81%로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대선, 총선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제20대 대선을 기점으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의 효용성에 관심을 두는 양상이다.

선거일 당일 6월 1일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고,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감염우려 탓에 이번 지선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를 미리 하면 선거당일은 공휴일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대급 최악의 지방선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층과 숨은표심도 많다는 점이 변수이다.

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번 지선처럼 유권자들이 철저하게 무시받을수록 엄중하면서 신중한 투표권 행사가 절대적이다.

유권자 한분한분의 투표는 앞으로 각 지방을 5년간 이끌어가고, 50년의 미래비전을 설계해야 할 중요한 선출직을 선택하게 된다.

각 정당과 후보측은 공식선거일 이전부터 각종 의혹과 폭로, 비방 등으로 얼룩지면서 유권자들에게 심각한 피로도를 안겨준 것도 사실이다.

‘정치혐오증’이라는 표현은 투표권을 포기한 소극적인 유권자들의 변명을 합리화하기 위한 표현일 뿐이다. 정치는 혐오스러운 상황이 전개될수록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에 나서야 한다.

교과서적인 표현처럼 들릴 수 있지만, 투표는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이자 막중한 의무이다. 역설적이지만 유권자의 권리와 대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선거기간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코로나위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등 대전환과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안에서 전북은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방을 이끌어갈 리더가 어떤 사람이고, 누구인지에 따라서 전북의 경쟁력 등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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