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선거 막바지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서전주아울렛 사거리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원대한방병원, 오후 5시 30분 아중리마당재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는 전주가 대변혁의 기회를 잡느냐 놓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전주를 향한 대장정의 파트너로 우범기를 선택해주시고 그 길을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 후보는 강한경제 전주대변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기재부 공직생활과 예산전문가의 강점을 부각하며 ▲기업유치, 산업역량 강화 ▲청년일자리 창출 ▲대한방직 터, 종합경기장 개발 조속 추진 ▲전주역 명품환승센터 조성 ▲관광도시 전주 활성화 등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을 통해 전북발전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우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도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끝으로 공식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한다.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3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마지막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주시민의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 전주시장은 기호2번이라고 전주시민들이 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과 선거브로커 관련 의심을 받고 있는 후보는 잘못하면 재선거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며 “윤석열 정부 시대가 왔다. 집권당의 힘 있는 전주시장으로 전주경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막판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의당 서윤근 후보도 31일 종합경기장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에 나선다.
서 후보는 대한방직 부지 매입을 통한 공공개발, 종합경기장 테마파크 조성, 시내버스 전면 무상교통 및 보행권 보호, 시내버스 전면 무상교통 및 보행권 보호,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공공은행 설립, 기후위기 녹색전환 및 녹색일자리 창출, 모든 청년취업준비수당 240만원 및 지역대학 입학 100만원 지급 등을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 후보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선거결과가 전주 정치지형의 변화를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